전북도, 내년도 백두대간 주민지원사업 공모 나선다...임산물 품질향상 목표

2021-06-01     홍민희 기자

전북도가 백두대간 보호지역에 거주하는 주민과 보호지역 내 토지 소유자에 대해 신선하고 위생적인 임산물 생산을 위한 임산물 저장·건조시설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1일 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은 주민들을 자발적인 백두대간 보호 주체로 유도해 실효성 있는 관리 방안을 확대하고, 임산물 생산·가공시설 및 유통기반 시설의 규모화·현대화를 도모해 임산물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위한 사업으로 추진된다.

대상 지역은 남원과 무주, 장수 관내 백두대간이 통과하는 읍·면·동 지역으로, 이달 말까지 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모집한다.

지원대상 품목으로는 호두·대추 등 수실류와 표고버섯 등 버섯류, 더덕·도라지 등 산나물류, 약용류 등 7개 분야 79개 품목이다.

내년도 공모사업을 신청하려는 생산자단체는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기한 내 시·군 산림부서에 신청하면 시·군 및 도·심의위원회의 사업계획 타당성 검토, 현지 확인 등을 거쳐 대상자가 최종 선정된다.

허전 도 환경녹지국장은 "백두대간 주민지원 공모사업을 희망하는 임업인과 신청에서 선정까지 전 과정을 공유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해 백두대간 보호지역 내 주민 소득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