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재난심리회복지원단 구성...체계적인 심리회복지원 돕는다

2021-06-01     홍민희 기자

전북도가 소규모 재난발생 현장에서 이재민 등에 대한 실효성 있는 심리구호 활동을 전개하기 위한 조직을 구성했다.

1일 도는 '전라북도 재난심리회복지원단'을 구성, 기존의 각 기관과 부서에 산재해 있던 심리회복 지원업무를 체계적으로 일원화했다고 밝혔다.

재난 현장에서 심리회복을 위한 도 차원의 총괄 지원과 관계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안정된 심리회복 지원을 통해 도민들의 일상생활에 빠른 복귀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지원단을 통해 상담 인력부터 치료 방법 등을 공유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총괄 조정해 여러 기관의 상담 중복을 사전 방지하기로 했다.

특히, 단순 상담이 아닌 세부적이 지원 방법을 모색해 고위험군에 대한 프로그램과 치료 연계 등을 통해 도민들의 안정적인 회복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초대 단장으로는 현 전라북도 정신건강복지센터장인 이상열 교수를 임명했다.

심리지원단 단원은 이상열 단장을 포함한 12명으로 구성됐으며, 학계 7명과 민간전문가 2명, 당연직 3명으로 재난 현장에서 심리구호 활동을 위한 관계기관의 협력적 네트구축 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양원 도 도민안전실장은 "심리지원단을 구성해 기관 간 중복상담을 방지 및 재난심리 총괄조정과 구호 지원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심리회복을 지원하여 재난을 겪은 도민들이 일상생활에 빠른 시간내 복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