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조성 적극 나서

2021-05-31     김진엽 기자

정읍시가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 갈등을 예방하고 행복하게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정읍시 반려동물의 수는 27000여 마리로 추정되고, 1~2인 가구의 증가와 저출산, 령화 등으로 인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유실·유기동물 발생도 2018399마리에서 2019625마리, 2020746마리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8일 천변로 주차장 일원에서 펫티켓(Petiquette) 홍보와 유기동물 가족 만들기 캠페인을 펼쳤다.

정읍시 동물복지 담당공무원, 동물보호 명예감시원, 동물보호단체 등이 참여한 이날 행사에는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지켜야 하는 예절과 동물보호법 개정사항을 알리는 포스터를 배부했으며, 유기동물 입양도 병행 추진됐다.

반려인이 준수해야 할 주요내용은 반려견과 외출 시 배변처리를 위한 봉투와 휴지를 휴대해야 하며 배설물은 반드시 수거해야 한다.

또한 2개월령 이상 반려견은 동물등록을 완료해야 하고, 비반려인의 안전을 위해 목줄 또는 가슴 줄을 착용해야 한다.

비반려인이 지켜야 할 펫티켓은 타인의 반려견 눈을 응시하지 않고, 견주 동의 없이 반려견을 만지거나 먹이를 주지 말아야 하며, 타인의 반려견을 자극하는 불쾌한 언행은 삼가야 한다.

권철현 축산과장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반려동물을 둘러싼 갈등도 심화되고 있다면서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펫티켓을 준수하고 서로 배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