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동학농민혁명 기념주간 운영

- 시·(사)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31일 동학농민군 전주입성 127주년 기념식 개최 - 지난달 31일~오는 11일까지 동학농민혁명 기념주간 운영, 전시회·시민체험전 등 진행돼

2021-05-31     전광훈 기자

동학농민혁명 당시 농민군 총본부인 대도소가 설치됐던 전라감영 등에서 동학농민군의 전주입성(5월 31일)과 전주화약(6월 11일)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전주시와 (사)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이사장 이종민)가 오는 11일까지를 ‘2021 동학농민혁명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31일 전라감영 선화당에서 동학농민군 전주입성 127주년 기념식 및 문화공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행사에서는 진창윤·이기홍 화가의 동학 초상화 퍼포먼스와 폐정개혁안 낭독, 선반사물놀이, 노래(곡 강, 영웅) 등으로 진행됐으며,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12일간의 기념주간 행사로는 △동학농민혁명 전주지역 유적지 탐방 △동학농민혁명 127주년 기념 전시회 △동학농민혁명 시민체험전 등이 마련됐다. 

김승수 시장은 “동학농민혁명은 프랑스, 독일, 남미, 러시아에 뒤지지 않는 세계사적인 혁명이고 동아시아 근대민주주의를 일으킨 위대한 혁명이었다”면서 “집강소 등 관민상화 상징공간인 전라감영 복원, 동학농민군 지도자 유골을 안치한 녹두관 조성, 동학농민혁명 교육관 역할을 할 파랑새관 조성 등 전주가 동학을 세계화하고 예술로 승화해 그 정신과 가치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