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협상 중단 촉구 결의문 채택
익산시의회 임시회 개회... 19개 안건처리 돌입
2006-07-20 고운영
또한 이날 1차 본회의에서는 오기주 의원(영등2, 어양, 삼성)외 13명의 의원이 제출한「한미FTA 협상 중단 촉구 결의문」을 발의하고 이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제안 설명자로 나선 오기주 의원은 결의문에서 “국회의원,시민단체,학계의 전문가들까지 대다수의 국민들이 한 목소리로 한미 FTA 협상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음에도 오직 정부에서만 이 협상에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한미FTA는 농축산업, 보건, 의료, 공공서비스, 교육, 문화예술 등 국가 산업 전반의 개방에 대한 협상으로 이 협정이 체결될 경우 국내 경기의 하락은 물론이고, 실업자와 비정규직 양산으로 사회 양극화와 대미 경제 종속이 심화되고, 특히 저가의 미국산 쇠고기와 닭고기 등이 전면적으로 수입되면 농업부문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며 도농 복합 도시인 익산시 역시 엄청난 피해를 입을 것이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이 심각한 결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한미FTA를 충분한 국민적 합의도없이 협상을 계속할 경우 익산시 의회는 전국 지방의회와 연대해 협상 중단 서명 운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익산=고운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