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하절기 ‘악취 배출원 단속’ 강화

2021-05-27     정영안 기자

익산시는 악취 민원이 집중되는 하절기를 대비해 악취 배출원 단속을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악취상황실을 24시간 운영체계로 전환해 악취 발생 사업장에 대한 단속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악취상황실은 야간·새벽 시간대 악취측정 차량을 이용해 악취 성분 측정 자료와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악취 성분 분석 데이터 등으로 발원지를 추적하며 단속을 진행한다.

특히 개별 악취배출사업장의 배출물질 성분 분석을 통한 발원지 추적으로 보다 신속한 민원 해결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남부권 악취 원인 중 하나였던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은 지난해 말 60억원을 투입해 퇴비화시설을 건조화 시설로 변경했으며, 현재 악취 배출허용기준 이내로 적정 관리되고 있다.

또 공공하수처리장의 경우 하수 찌꺼기 감량화 사업에 이어 총 268억원을 투입해 하수찌꺼기 발생량을 줄이는 소화조 준설공사가 오는 2022년까지 진행한다.

악취 조사용역 결과 도심권 분뇨악취의 주원인으로 지목된 왕궁특수지와 도심 인근 축사에 대한 악취 저감 사업도 병행한다.

왕궁 정착농원 3개 마을(익산·금오·신촌) 현업축사 매입은 올해 국비 138억원을 확보해 현업축사 75매입하고 있다.

현재 62개 농가 가운데 57개 농가가 신청했으며 오는 9~10월 중 계약 후 내년 5월에 매입이 완료되면 총 25천두가 감축될 전망이다.

시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등에 관한 통합지도·점검 규정에 따라 악취배출사업장 등급별 점검을 진행해 총 103곳을 완료했다.

배출구나 부지 경계에서 170여건의 악취시료를 채취했으며 배출허용기준 초과 등 관련법을 위반한 사업장 20곳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린 바 있다.

시 관계자는악취측정 차량과 악취조사 용역 결과를 토대로 악취 유관부서가 효율적인 악취 관리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올 여름 악취로 인한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정영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