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우기 앞두고 공공하수관로 준설 시행

2021-05-25     김진엽 기자

정읍시가 우기를 앞두고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공공하수관로 관리에 들어갔다.

시는 여름철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사고에 대비해 하수관로와 빗물받이에 쌓인 오물 등을 걷어내는 준설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노후되거나 기울기가 부족한 하수관로는 기름때, 음식물 찌꺼기, 토사 등 퇴적물이 쌓여 하수의 흐름을 방해한다.

또한 집중호우 시 집수정과 하수관이 막히면서 역류해 저지대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는 등 각종 사고의 원인이 된다.

뿐만 아니라 퇴적된 오물이 부패하며 발생하는 악취는 주민 생활환경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 내 침수 우려지역을 조사하고 건강보험공단 주변 등 19개소 공공하수관로 8.5km 구간에 대해 719일까지 준설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준설차량을 활용한 주기적인 준설작업을 통해 공공하수도관로를 재해 없는 최적의 상태로 유지·관리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저지대 침수방지는 물론 악취감소로 인한 시민 보건위생과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춘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우기 전 공공하수관로 준설작업을 완료해 집중호우와 오수 배수불량으로 인한 침수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시가지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설 명절에도 지역 내 18개소 공공하수관로 5.8km 구간에 대해 준설작업을 추진한 바 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