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고위, 문 대통령 방미 성과 평가
야권과 달리 다양한 시각에서 호평
민주당 최고위회는 24일 오전 회의에서 문재인대통령의 미국 방문과 지난 22일 바이든 미대통령과의 대담을 집중 조명했다. 그러면서 야권과 달리 다양한 시각에서 호평을 이어갔다.
송영길 당 대표는 “한미관계가 이전과 달리 질적으로 다른 전면적 변화, 전략적 변곡점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송 대표는 의전을 사례로 들며 “대한민국 위상이 달라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관련 의제를 넘어 글로벌 산업 정책이나 백신 공동 생산 등 핵심 파트너가 됐다”며, 대북정책에 대해서도 “단계적 실용적 유연함은 앞으로 대북 정책의 돌파구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송 대표는 “바이든정부 우선 순위에서 밀렸던 북한 문제가 올라 간 점은... 점진적이고 실용적 관계로 시작되는 것은 모든 기회를 살리고 최선 다한 우리 정부 성과이다”고 치켜 세웠다.
또한, 미사일 제한에서 김대중 정부 때 300키로, 이명박 800키로로 늘리고 이번엔 완전 폐기돼서 제한이 없어지게 돼 미사일 주권을 찾게 된 것도 높이 평가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한미 정상회담은 동맹을 두 단계 진화했다”며, “안보를 넘어 코로나 위기 극복은 물론 향후 세계 경제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해나갈 선진 경제 동맹 수준까지 확대해 나갔다”고 찬사했다.
윤 원대는 야권을 향해 “한미 정상회담 성과가 이행될 수 있도록 입법적 차원 뿐만 아니라 정책위 지원에도 여야가 협력해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김용민 최고위원은 “우리 기업에게 백신 생산을 맡긴다”고 했고, 미사일 주권을 찾은 점에 대해서도 “달 탐사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게 됐다”고 크게 환영했다.
강병원 최고위원은 “70년 동맹의 한 획을 그은 정상회담”이라 과찬하면서 “우리나라가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면서 백신 물량 확보에 클 것으로 기대”했다.
김영배 최고위원은 “파트너십을 한 차원 진화시킨 역사적 회담으로 평가”하며, “이번 회담 성과는 한국판 뉴딜과 시너지를 내서 안보는 더 튼튼해 질 것이다”고 진단했다.
전혜숙 최고위원은 “성공적 한미 정상 회담 내내 가슴 뜨거웠다”며, “이번 회담은 기존 안보 동맹을 넘어서 한미가 반도체, 배터리, 원자력, 기후변화, 백신 등 미래 지향적 이슈에 대해 경제 동맹 백신동맹 파트너임을 확인시켜줬다”고 평가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