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특장차전문단지 입주율 100% 달성

자기인증센터 유치로 애로해소 인기 전북도-김제시, 2차단지 조성 추진 내년완공앞두고 17개기업입주희망

2021-05-17     이건주 기자

 

김제 백구면에 조성된 국내 유일 특장차전문단지가 포화상태가 되면서 전북도 등은 ‘백구 제2특장차전문단지’를 조성하고 특장차 산업의 활성화 기반을 마련해 관련 기업들의 불편을 해소할 전망이다.

14일 도 주력산업과에 따르면 백구 제1특장차전문화단지가 관련 기업들의 신뢰를 얻으면서 입주 희망 기업이 늘어 제2특장차전문화단지를 조성하게 됐고, 김제시와 제2특장차전문화단지 조성을 위해 국비 164억 원과 시비 331억 원이 투입된다.

내년 완공을 앞둔 제2단지에는 벌써부터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만 해도 17개 업체로, 이들 기업은 업무 협약 등을 통해 입주 의사를 밝힌 상태다.  

백구 특장차 전문단지가 이 같은 인기를 누리는 이유는 지난 2017에 건립된 ‘자기인증센터’ 때문인데, 자기인증센터는 그 기능면에서 관련 기업들의 애로 해소에 중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

상용차를 개조해 특수한 목적을 수행토록 하기 위해 제작되는 특장차는 자동차와 부품의 성능 등이 기준에 적합한지의 안전성 여부가 매우 중요해, 자기인증센터는 안전성의 문제를 판정하는 중요한 제도다.

자기인증센터는 경기 화성시가 유일했는데, 김제에 유치되면서 광주나 부산에 있던 관련 기업들이 백구 특장차전문단지에 몰리게 된 것.

백구 제1특장차전문단지는 30개의 기업이 입주해 입주율 100%를 기록했고, 내년 말 완공 예정인 제2전문단지는 조성도 안 돼 17개사가 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 제2전문단지 인근에 새롭게 조성되는 ‘특장차 종합지원센터’는 특장차 관련 기업에 대한 지원과 교육, 공동연구를 통한 시험 및 기술개발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특장차 종합지원센터는 백구 특장차전문화단지가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면서 건립되는 종합 서비스센터다.

백구 제1특장차전문화단지는 지난 2016년 조성됐으며, 특장차의 생산과 인증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국내 유일 네트워크 체계가 구축된 전문 산업단지다. 이건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