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바이러스 없는 고구마 조직배양묘 보급 호응

2021-05-16     김진엽 기자

정읍시가 바이러스 없는 고구마 조직배양묘 보급을 통해 수량과 품질 향상에 주력하며 농업인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 3월 종순을 생산하는 지역 내 4개 농가에 조직배양 순화묘 6100주 분양을 완료했다.

또한 4~5월에는 일반농가를 대상으로 씨고구마 생산용 무병묘를 무료 공급했다. 품종은 호감미, 진율미, 풍원미, 신율미 등 4종이다.

고당도 기능성 호박고구마로 육종된 호감미는 부드럽고 당도가 높아 농가와 소비자가 선호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진율미는 식미가 우수한 밤고구마 품종으로 조기재배도 가능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고구마는 자가채종 종자를 계속 사용할 경우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산성과 품질이 크게 떨어진다.

반면 무병묘 고구마를 재배하면 수확량이 20~30% 이상 늘어나며, 병충해가 적고 색과 맛 등 품질도 좋아지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업기술센터 이완옥 소장은 종자의 연용은 바이러스 재감염으로 인해 수량 감소와 상품성 하락으로 직결된다이번 조직배양묘 공급이 농가의 무균종서 갱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