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내륙권도로와 새만금 남북도로, 국도 승격 확정

2021-05-13     홍민희 기자

10년간 지지부진한 속도를 보였던 동부내륙권 도로가 국도노선 등급 조정을 확정받으면서 향후 새만금 개발효과가 내륙으로 전파될 수 있는 시금석이 마련됐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날 도로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도에서 국도 승격을 추진한 동부내륙권 도로 30.9km와 새만금 남북도로 27.1km를 국도 15호선과 국도 4호선으로 승격했다.

문재인 정부 지역공약사업이자 전북도 민선7기 역점사업이었던 동부내륙권도로 국도 건설은 새만금과 변산(부안)을 지나 내장산과 강천산, 지리산을 연결해 광역관광벨트 구축을 기대할 수 있고, 새만금 남북도로 국도 건설은 동부산악권 지역과 새만금 등 서해안권 지역의 접근성이 개선돼 새만금 개발효과가 내륙으로 전파되는 파급효과를 예상해 왔다.

이번 국도 승격에 대해 송하진 도지사는 "새만금 남북도로와 동부내륙권도로가 국도로 승격됨에 따라 지역개발의 시너지 효과와 관광활성화가 크게 기대되는 상황이다"며 "이번 승격에 만족하지 않고 국도건설 계획 반영에 대해 지역 정치권과 함께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