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기자협회 “사이비 언론 갑질은 신뢰 갉아먹는 적폐 행위"

2021-05-12     정석현 기자

최근 전북지역 한 인터넷 신문 발행인 겸 기자가 비판 기사를 빌미로 갑질을 일삼았다는 공직 사회 폭로와 관련해 언론단체가 공개 비판하고 나섰다.

전북기자협회(회장 남형진)는 12일 성명을 통해 “사이비 언론의 갑질은 언론에 대한 국민 신뢰를 갉아먹는 적폐 행위”라며 철저한 감사와 수사를 요구했다.

전북기협은 “해당 언론인이 법인을 통해 임실군으로부터 받은 예산까지 적법성 시비에 휘말려 감사를 받고 있다”며 “공직사회를 감시해야 할 언론이 제 역할을 져버리고 사익을 좇은 행태는 사이비 언론의 전형”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군사 정권의 서슬 퍼런 검열 독재에도 정론직필의 가치를 지켜 온 선배들의 시대 정신은 지금의 성숙한 민주주의를 이끌었다”며 “탄압과 회유에도 사회 정의를 이끈 언론인의 명예를 더럽히는 사이비 언론의 갑질은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석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