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4월 취업자 3만5000명 증가...뚜렷 해지는 고용 회복세

2021-05-12     김명수 기자

코로나19 확산 이후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고용 상황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전북지역은 고용률이 상승하고, 실업률은 하락하는 등 고용여건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21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의 고용률은 61.0%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p 상승하고 취업자는 94만 8000명으로 같은 기간 대비 3만 5000명이 늘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53만 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 3000명(2.5%) 증가했고, 여자는 41만 6000명으로 2만 2000명(5.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세~64세 고용률(OECD 비교 기준)은 65.4%로 같은 기간 2.5%p 상승했다. 

산업별로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1만 1000명(14.2%),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1만 6000명(11.2%),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1만 9000명(6.0%), 건설업은 4000명(5.4%) 각각 증가했으나, 농림어업은 9000명(-5.0%), 제조업은 6000명(-4.4%) 각각 감소했다.

직업별로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관리자·전문가는 1만 1000명(7.6%), 기능·기계조작 및 조립·단순노무종사자는 1만 6000명(5.0%) 사무종사자는 5000명(4.5%), 서비스·판매종사자는 6000명(3.8%) 각각 증가했으나, 농림어업숙련종사자는 4000명(-2.0%)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비임금근로자는 전년동월과 동일한 33만 2000명이며, 이 중 자영업자는 3000명(1.2%) 증가했으나, 무급가족종사자는 전년동월대비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금근로자는 3만 2000명(5.5%) 증가한 61만 7000명이며, 이 중 상용근로자는 2만명(5.0%), 임시근로자는 1만 7000명(13.2%) 각각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5000명(-1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시간대별로는 36시간이상 취업자는 72만 4000명으로 15만 3000명(26.7%) 증가했고, 36시간미만 취업자는 21만 7000명으로 8만 2000명(-27.5%) 했다.

일시휴직자는 전년동월대비 3만 5000명(-83.7%) 감소한 7000명으로 나타났고, 주당 평균취업시간은 39.2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2.3시간 증가했다.

실업률은 2.3%로 전년동월대비 0.3%p 하락했고, 실업자는 2만 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000명(-6.9%) 감소했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