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남부시장 둔치주차장 '침수 알림시스템 구축'

전주시 6월말까지 2억5000만원 투입해 구축 계획 주차차량 소유자에게 즉시 메시지 보내 이동 조치

2021-05-07     윤동길 기자

장마철마다 전주 남부시장 둔치주차장의 차량 침수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6월말까지 침수위험 신속 알림 시스템이 구축된다. 

9일 전주시에 따르면 집중호우 발생 시 남부시장 둔치주차장 주차 차량 소유자에게 즉시 메시지를 보내 침수피해를 막을 수 있는 시스템 구축사업에 국비 등 2억5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는 주차장 출입구 2곳에 차량번호인식기와 차단기, CCTV, 문자 전광판 등을 설치하고, 운영 서버 등 장비도 구축할 예정이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주차장 입구에 설치된 차량번호 인식기로 차량번호를 관리한 뒤 침수 위험이 발생될 경우 자동차 의무보험 가입관리 전산망에 등록된 차량 소유자의 휴대전화로 신속하게 문자가 발송된다.

시는 그간 돌발성 집중 호우 발생 시 담당공무원이 현장에서 주차 차량의 연락처를 확인해 차량 이동을 요청해야 했던 수고를 더는 것은 물론 보다 신속한 차량 대피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김봉정 일자리청년정책과장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전 둔치주차장 차량 침수위험 신속알림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며 “시민들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전통시장 이용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