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대표 전북공약 민주당 당론 승화해야

-농업금융 산업 메카-제3금융중심지-새만금 비전 실현 등 약속 전북도 세밀한 촉구전략 필요

2021-05-04     이대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국회 5선의 송영길 의원이 선출됨에 따라 송영길신임당대표가 당대표 후보시절 전북공약으로 강조했던 전북현안들이 향후 민주당 당론 혹은 여당 정책으로 반영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특히 전북도를 비롯한 전북정치권은 송 대표가 약속했던 전북 현안들이 탄력을 받도록 하는 세밀한 전략을 마련해야한다는 것.

하지만 송 대표가 그동안 전북현안에 대한 지원성 발언이 당대표와 관련 전북표심(票心)를 얻기 위한 단지 ‘정치적인 수사(修辭)’에 불과 한 것으로 귀결되면 관련된 전북민심이 ‘반(反)민주당’으로 확산 될 수 있다는 일갈이다.

사실상 송영길 신임 대표는 지난달 20일 전북 합동연설회에서 지역현안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언급하면서 전북표심을 공략했다.

당시 송영길 당대표후보는“수도권에 사람이 몰려 집 값이 폭등하고 지방은 소멸위기”라면서 “당대표가 되면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위해 당과 정부가 함께하는 ‘준비단’을 출범 시키겠다”고 했다.

또한 송 후보는“전북도는 에너지, 탄소, 농업금융 산업의 메카로 발전해야 한다”면서“전남북 12GW 서남해안 해상풍력과 탄소섬유를 활용한 풍력발전기, 블레이드 제조산업 등을 통해 66만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송 후보는 “군산형일자리, 전기자동차, 840조가 넘는 국민연금을 매개로 농생명금융 등 제3금융중심지 비전을 만들어가겠다. 익산을 중심으로 생명바이오 산업의 메카를 뒷받침하겠다”면서“송도경제자유구역을 외자유치 1등 국제도시로 만들었던 인천시장의 경험으로 새만금의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송 대표는 당대표 후보 시절에 △농업금융 산업 메카 △제3금융중심지 비전△새만금의 비전 실현 등을 전북 공약으로 강조했다.

이에 전북도 및 전북 정치권은 송 대표가 전북공약으로 강조했던 사안들에 대해서 민주당 당론이나 여당 정책으로 승화 될 수 있도록 입체적인 전략과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특히 전북은 이외에 공공의대 설립,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대책, 전북만 완전히 소외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 계획안 등 굵직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어 세칭‘송영길대표’의 활용법을 고민해야 한다는 것.

아울러 도내에선 송 대표와 가까운 관계로 알려지는 재선의 안호영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이 당내 주요 당직을 맡을 것으로 보여 관련된 전략 또한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어쨌든 민주당 신임 송영길 당대표가 공언한 전북사안들이 속도감을 낼 수 있도록 향후 전북도와 전북 정치권의 합심 전략이 촉구되고 있다.
이대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