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연안 갯벌 국내 최대 바지락 생산지 된다

전국 최초 바지락 종자 대량생산 성공 도 수산기술연구소, 겨울철 축제식 양식장 활용  어업인 소득 증대 기대

2021-04-30     이건주 기자

전북 고창 연안 갯벌이 국내 최대 바지락 생산지가 될 전망이다. 

29일 도 수산기술연구소에 따르면 전국 최초로 겨울철 축제식 양식장을 활용한 바지락 종자 대량생산이 가능해졌다며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먹이생물 배양 및 수질관리 등을 통해 바지락 종자 60만 마리 생산에 성공했다.

도는 그동안 바지락 종자 생산은 실내 사육수조에서 생산, 기존 실내 사육 수조는 바지락 종자 각장 5mm 이상까지 성장에 필요한 무균 식물성 플랑크톤 먹이 공급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도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축제식 양식장을 활용한 종자생산 기술 개발 연구를 추진, 마침내 바지락 종자 60만 마리를 전국 최초로 생산했다.

이번에 생산한 60만 마리와 실내 사육수조에서 생산한 140만 마리 등 200만 마리를 고창군 연안 갯벌에 30일 무상 방류할 계획이다.

특히 봄철 바지락 성장 시기에 맞춰 종자를 생산·방류한다. 이로인해 어업인과 휴면기 축제식 양식장의 소득증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도는 전국 바지락 양식 생산의 74.8%를 담당할 정도로 최대 바지락 생산지임에도 불구하고 연간 약 7000톤의 바지락 종자를 전량 충청남도 및 중국으로부터 확보해왔다.

최근 바지락 종자의 자연 발생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안정적인 종자 수급이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이번 축제식 종자생산 기술 확립으로 종자 수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건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