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편의·복지시설 집적화 ‘공공실버주택’ 준공

내달 1일부터 입주…국비 등 151억 투입, 고령 어르신 생활기반 마련

2021-04-29     김진엽 기자

정읍지역 어르신들이 주거와 여가, 건강, 복지 걱정 없이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생활기반이 마련됐다.

시는 고령자의 주거안정과 복지증진을 목적으로 연지동 258-1번지 일원(.시외버스터미널 주차장)에 공공실버주택을 건립했다.

지난 2017년 국토교통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사업비 151억원(국비 107, 시비 44)이 투입된 공공실버주택은 지하 1, 지상 11층에 연면적 7821규모이다.

65세 이상 저소득 고령자의 생활환경을 고려해 세대 내 편의시설과 저층부에 사회복지시설이 설치됐으며, 고령 입주자를 배려해 설계 당시부터 건물 전체 문턱을 없애는 등 실버주택의 기능을 최대한 높였다.

또한 에너지 효율을 높인 설계로 어르신들의 냉난방비 걱정을 줄였고, 고령 어르신들의 건강을 고려해 친환경 건축재를 사용했다.

지하층에는 주차장이 조성됐으며, 1층은 실버복지관, 2층부터 11층까지는 전용면적 26규모의 주택 88세대가 건립됐다.

특히, 지상 1층 복지관은 공동식당과 물리치료실, 문화센터, 취미활동실 등을 한데 모아 어르신들이 다양한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입주는 51일부터 시작되며, 정읍시에 주민등록이 등재된 만 65세 이상 저소득층 어르신이 대상이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28일 유진섭 시장을 비롯한 도·시의원과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실버주택 준공식을 가졌다.

유진섭 시장은 공공실버주택이 고령사회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과 다양한 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복합적인 필요를 충족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