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반도체기술특별위원회 출범식 개최

양향자 위원장, 어려운 여건 극복할 자신감 보여

2021-04-24     이민영 기자

민주당은 23일 오전, 당내  반도체기술특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1차 회의를 진행했다.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반도체는 21세기 경제의 쌀이고 한국경제 심장이다”며, 반도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체 수출 중 반도체가 20% 달하고, 영업이익은 상장사 총액의 30% 점한다. 최근 디지털 경제와 비대면 산업이 활성화돼 반도체 중요성 날로 커진다”며, 미국, 중국 등 기술패권경쟁에 대해 설명했다.

양향자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2019년 일본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일대일의 대결이었다면 2021년 반도체 전쟁은 세계 대전이다”며, 어렵고 긴 싸움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양 위원장은 “2019년에도 우리 경제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우리 국민과 기업, 그리고 정부가 호흡을 맞춰 어려움을 이겨내고 오히려 소·부·장 산업을 도약시켰다”는 사례를 들며, 향후 도약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그 경험과 자신감으로 이번 전쟁에서도 이기겠다. 훨씬 철저하게 준비하고, 더욱 치열하게 싸우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양 위원장은 “이번 특위는 우리 기업과 국민에 필요한 모든 것을 뒷받침해 드리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참석자를 향해 “대한민국의 반도체와 우리 산업 경제를 반석 위로 올려놓은 여러분들을 모셨다”고 인사했다.

이 특위 출범식엔 윤호중, 양향자, 김진표, 소병철, 홍정민, 안민석, 이광재, 이학영, 홍익표, 최인호, 김경만, 윤후덕, 강훈식, 김병욱, 이원욱, 김병주, 변재일 의원 등이 참석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