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지역 기초질서 위반 큰폭으로 증가.

2008-12-03     전민일보

도내지역에서 기초질서위반사범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현재 도내에서는 1293건의 기초질서위반사범이 단속돼 지난해 457건에 비해 836건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적발유형을 살펴보면 음주소란이 33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근소란 244건과 무전취식 143건, 광고물 121건, 금연장소 위반 96건, 오물투기 71건, 노상방뇨 51건 등의 순이다.
이는 지난해 음주소란 86건과 인근소란 63건에 비해 각각 4배가량씩 증가한 수치를 보였으며 이와 함께 오물투기도 급증했다.
특히 이 같은 적발율 증가속에 올해 음주소란이 차지하는 비율은 25%로 인근소란 18.87%와 합할 경우 총 43.87%로 집계돼, 지난해 총 32.79%와 비교해 11.08%가 늘어나는 등 시민들 간의 크고 작은 마찰이 끊임없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도내지역 실물경제 악화속에 음주 소란이나 인근 소란과 같이 술기운에 주변사람들과 잦은 마찰을 빚거나 무전취식, 오물투기, 광고물 등 비교적 적은 금전이나 사소한 부주의 때문에 유발되는 것이어서 시민들의 준법정신이 요구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매주 각 경찰관서와 유관 기관과 합동으로 지초질서 위반 사범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며 ”연말 연시 느슨한 사회적 분위기를 틈타 다수의 시민들에게 피해를 일으키는 각종 기초 사범에 대해 집중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기초질서위반으로 총 3만5300여장의 지도장이 발부됐으며 오물투기가 2만5300여장으로 가장 많았고 인근소란 4460여건과 음주소란 3200여건, 노상방뇨 2276건, 금연장소 위반 1962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김보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