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기초단체 최초로 법인택시 휴식년제 도입

2008-12-03     전민일보
전주시가 전국 기조단체 최초로 법인택시 휴식년제를 도입해 운영할 계획이여서 비용절감과 인력난 일부 해소를 비롯 교통서비스 개선이 전망된다.
2일 시에 따르면 내년에 총 1억92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총 80대의 택시에 대해 휴식년제를 운영한다.
전주시 관내에는 25개 법인 택시회사가 있으며 법인 택시 차령이 4년이지만 대부분 회사에서 차령이 경과하면 총 2회(1년, 1회)에 걸쳐 연장 신청으로 6년간 운행하고 6년이 지나면 대.폐차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25개 회사에서 총 1599대의 택시를 보유하고 있지만 인력난 부족 등으로 실제로 60-70%가량만 운행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차령연장 2회째 신고를 하고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근거해 휴지를 신청한 5년이 경과된 차량에 한해 1년동안 대당 매월 20만원씩(연간 총 240만원)를 지원될 예정이다.
매월 20만원의 지원 금액산정은 전문가 토론을 거쳐 차량가격이 평균 1200만원인 점을 감안해 60개월(5년)으로 나누어 산출됐다.
배분은 보유대수 비율에 따라 회사당 최소 2대에서 최대 5대까지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시가 이처럼 휴식년제 도입에 따른 예산지원은 최근 고유가로 인한 운송원가 인상과 운전기사 부족 등으로 수입이 감소돼 파산위기에 처한 업체 경영개선  등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운전기사 인력난 일부 해소 및 운행감축으로 인한 승객확보에 도움이돼 수입 증가와 비용절감(보험료,공제회비,차량유지관리비)을 비롯 노후 차량 대체에 따른 시민 교통서비스 개선 등이 기대된다.양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