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2월 금융기관 여신 증가폭 확대, 수신은 증가폭 축소

2021-04-20     김명수 기자

지난 2월 중 전북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전달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된 반면 여신은 증가폭이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내놓은 '2021년 2월 중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여신은 4248억 원으로 전월(2671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이 1778억원으로 전월(1384억원)대비 증가했다.

차입주체별로는 기업대출이 중소기업의 운전자금 수요 둔화 등으로 증가폭이 축소(+1612억원→+1209억원)됐고,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나면서 증가로 전환(-230억원→ +576억원)됐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도 전월 1287억원에서 2월 2470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기관별로 새마을금고(-762억원→+703억원)는 증가로 전환되고, 신용협동조합(+973억원→+962억원)은 전월의 증가세를 유지했다.

차입주체별로는 기업대출(+572억원→+1157억원), 가계대출(+583억원→+1252억원) 모두 증가폭이 확대했다.

전북지역 금융기관 수신 중 예금은행 수신은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7407억원→+9661억원)됐다.

예금은 지방자치단체 및 교육청의 교부금 등이 유입되면서 증가폭이 확대(+7323억원→+9742억원)됐고, 시장성수신은 금융채 상환으로 인해 감소로 전환(+84억원→-81억원)됐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수신은 전월에 비해 증가폭 축소(+9551억원→+3764억원)됐다.

자산운용회사(+465억원→-938억원)는 감소로 전환됐고, 상호금융(-1143억원→+347억원)은 증가로 전환되었으나, 상호저축은행(+45억원→-127억원)은 감소로 전환되고 새마을금고(-76억원→-222억원)는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우체국 예금은 증가폭 축소(+9268억원→+3002억원)됐다.

금융기관 기업대출 잔액은 31조 1326억원으로 전월 대비 2366억원 증가 됐고,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 20조 7434억원(66.6%), 비은행예금취급기관 10조 3892억원(33.4%)으로 집계됐다.

금융기관 가계대출 잔액은 27조 6630억원으로 전월 대비 1828억원 증가 됐고, 대출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11조 3700억원으로 전체 가계대출 중 41.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 12조 2697억원(44.4%), 비은행예금취급기관 15조 3933억원(55.6%)으로 집계됐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