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전주사람 온(溫)마음 푸드 나눔터’ 운영

자영업자 등 주민들이 식료품과 생필품 등 기부 13개소 대표들은 제빵류, 야채류, 신선식품 등 후원

2021-04-19     윤동길 기자

전주지역 동네빵집과 식품가게들이 취약계층의 끼니 해결에 적극 나서는 등 따뜻한 나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19일 전주시는 5월부터 35개 동 주민센터에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전주사람 온(溫)마음 푸드 나눔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역 내 자영업자 등 주민들이 식료품과 생필품 등을 기부해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위기시민에게 먹거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전주 삼천2동의 ‘사랑이 꽃피는 냉장고’와 유사한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자생단체, 전주시복지재단 ‘전주사람’ 등의 협력을 통해 기부업체를 적극 발굴해나갈 방침이다. 

후원받은 물품들은 취약계층의 위기 상황을 해소할 수 있도록 즉시 지원된다.

시는 동 주민센터 뿐만 아니라 지역의 대형마트 등에도 기부물품 보관함을 설치해 손쉽게 기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날 시청 4층 회의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동네빵집과 식품가게 등 13개소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기부식품 제공사업 물품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곳은 △김진곤제빵소 △드림유통 △맘앤타르트 △벨라비 △삼성어묵 △썬유통 △씨유푸드 △LJ유통 △영삼유통 △유엠상사 △하나로마트신성점 △하나유통 △호호영농조합법인 등이 참여해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해 제빵류, 어묵류, 신선식품, 야채류, 과자류, 유제품 등 다양한 먹거리를 적극 후원키로 약속했다. 

전주시 민선식 복지환경국장은 “기부물품 후원을 약속해 주신 13개 식품업소에 감사드린다”면서 “전주사람 온(溫)마음 푸드 나눔터는 지역 주민이 주민들을 직접 돌보며 이웃간의 정을 나눌 수 있는 상생의 마중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