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의원, 백신수급 상황 등 방역 실상 공개하라 주장

백신 접종률 2%대, 11월 집단면역 달성은 어려워

2021-04-15     이민영 기자

국회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 복지위)은 15일,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731명으로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4차 대유행이 시작될 것”이란 우려가 있다며,

“올해 9월까지 전 국민의 70%가 1차 접종을 마치고 11월에 집단면역을 달성하겠다는 정부 목표도 점점 멀어지는 형상”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처럼 접종률(2.3%)이 낮고 접종 속도가 늦어진 가장 큰 이유는 초기에 백신 물량을 충분하게 확보하지 못한 원인이 가장 크다”는 다수설을 들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등 외국의 사례를 들며, 상대적으로 저조한 우리 현실에서“11월이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참고 기대해온 국민들 허탈감을 해소해야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적어도 국내 방역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면 올해 상반기까지 1,200만명 1차 접종과 11월까지 집단면역 달성은 어려울 것 같다고 국민들께 솔직하게 말씀드려야 하는 것 아닌가”며 반문했다.

또한,“이미 일각에서는 백신 수급을 비롯한 정부의 방역대책이 원칙 없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며, “타 백신 도입 진행과정은 어떻게 추진 중인지 방역실상을 소상하고 솔직하게 국민들께 고백하고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