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무주 냉해피해 과수 현장점검

김두호 차장 저온, 서리피해 예방시설 현장 살펴

2021-04-15     한용성 기자

4월 기습 한파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김두호 농촌진흥청 차장 등 관계자들이 15일 무주군 과수 현장을 방문하고 냉해피해 상태를 살펴봤다.

이날 현장 방문은 김두호 농촌진흥청 차장을 비롯해 박경숙 전북농업기술원장, 송금현 부군수 등이 미세살수 점검 및 냉해 피해 입은 농가들을 찾아 현장 점검을 펼쳤다.

김 차장은 “저온피해 예방시설 미세살수장치, 방상팬 등 현장점검과 서리피해 예방 기술지도를 실시하였다. 또한 예방시설이 없는 농가는 과수원 바닥의 잡초 또는 덮개 등을 제거하고, 과수원 내부로 찬 공기가 들어오는 곳에는 울타리를 설치해 피해를 줄이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저온피해를 봤다면 인공수분을 실시해 결실률을 높여야 한다”며 “열매 솎는 시기를 늦추고, 열매 달림 여부를 확인한 뒤 열매솎기를 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농진청 점검반은 꽃이 말라 죽는 등 저온피해가 심할 경우에는 늦게 피는 꽃에도 열매가 달릴 수 있도록 조치하고, 나무 세력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질소질 비료량을 줄여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무주군은 농가 저온피해 최소화를 위해 영농현장 지도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봄철 냉해피해가 지속 발생했으며 올해 현재는 사과·배·복숭아 개화기로 저온에 가장 민감한 시기이다.

무주군은 15일 아침에는 ?2~-3℃로 과수 농가들의 저온 피해가 우려된다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