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도의회, 한 목소리로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규탄하다

2021-04-15     홍민희 기자

최근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2년 후에 방류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전북도와 도의회가 한 목소리로 규탄했다.

14일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의견문을 통해 "일본 정부는 일방적인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즉각 취소하고 우리나라 등 인접국가 다시 협의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오염수 처리 과정 등 전반적인 절차와 안전성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국제사회의 객관적 검증을 수용하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우리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해양환경 피해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해 실행하라"고 촉구했다.

송 지사는 "이번 일본의 결정에 대해 깊은 유감과 우려를 표한다"면서 "이번 사태로 어려움을 겪을 어업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중앙정부 및 17개 시·도와 공조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의회 한빛원전 대책 특별위원회도 이번 사안에 대해 강력 규탄하는 특위차원의 입장을 표명했다.

성경찬 위원장은 "금번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발표에 대해 깊은 유감과 우려를 나타내며, 지속적으로 정치권과 중앙정부 등과 공조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