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도당, 대선공약 선제적 마련키로

다음 달 전국순회 정책엑스포 준비 등

2021-04-14     이민영 기자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김성주)은 지난 14일 오전, 국회에서 월례회를 갖고 대선공약을 선제적으로 마련키로 했다. 또한, 이를 준비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우선 준비 단계 행사로“전북의 비전을 제안하다”라는 주제로‘21정책엑스포 in 전북’행사를 다음 달 24일 개최키로 했다.

이 행사는 민주당 전북도당과 민주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며, 중앙당 지도부 당직자와 도내 의원(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해 각 분야별 전문가와 시도의원과 당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공약 특위 준비 모임은 오는 19일 전북도당 대회의실에서 화상회의로 진행하며, 참석자는 도당위원장, 공동위원장 등을 비롯한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다.

전북도당은 ‘20대 대선공약개발특위’구성에 대해 이날 방향성을 밝혔다. 도당은 20대 대선 전북 정책공약을 발굴키로 하고, 전북도당이 중심이 돼 정책공약과제를 주도하고, 전북의 비전을 담은 담대한 미래상 설계하기로 했다.

또한, 국가 아젠다 및 장기플랜과  세계적인 흐름 및 트렌드 등을 전북의 현황과 부응하도록 하며, 지난 대선 전북 정책공약 등도 참고할 예정이다.

인적 구성으론 상임위원장에 도내 국회의원, 공동위원장에 임성진 교수(전주대), 소준노 교수(우석대) 등이 맡고, 준비모임위원으로 이중희 교수(전북대), 최낙관 교수(예원대), 나인호 교수(군산대), 이영미 TP단장, 김경아 교수(전북대), 고영태 사장(기술공사) 등이 참여한다.

이 밖에도 분야별 전문가(뉴딜, 균형발전, 새만금, 산업, 정치, 경제, 교육, 문화, 복지, 농업, 환경 등)와 외부 전문가, 추천인사, 시민단체 등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월례회 이후 별도 브리핑에서 김성주 도당위원장은“전엔 대선 공약을 전북도가 만들어 당과 협의하기도 했지만, 이번은 정치인들의 상상력이 담긴 도당안을 전북도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혀 창의적 시도가 돋보였다.

김 위원장은“도내 의원들은 어느 분과이든 모두 참여토록 해 의원들이 중심이 돼 선제적으로 진행하고, 네트워크를 충분히 활용하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내년 대선이 있는 만큼 반듯이 승리해서 공약을 이뤄나가야 한다“며, 지난 정권 때 민주당은 야당으로서 의원 2명 밖에 되지 않아 대선 공약이 상당 수 이뤄지지 못해 아쉬웠다”고 했다.

도내 의원들은“지역구 차원의 공약도 중요하지만, 전북도 차원이나 국가적인 시각에서 접근해 좋은 안이 나오기 바란다”며, 좋은 공약 발굴을 바랬다.

이날 월례회는 김성주 도당 위원장을 비롯한 윤준병, 안호영, 신영대, 김수흥 의원 등이 참석하고 이원택, 김윤덕, 한병도 의원 등은 공무 상 불참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