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직업계고 졸업자 유지 취업율 전국 최하위

-취업 후 6개월 취업자격 유지 비율 72.1%

2021-03-31     김영무 기자

지난해 전북지역 직업계고를 졸업하고 취업한 학생 4명 가운데 1명은 6개월 이내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0년 직업계 고등학교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유지취업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북소재 직업계고의 유지취업률은 72.1%로 전국 최하위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서울 소재 직업계고의 유지취업률 81.7%, 대전 80.8%, 인천 79.6%, 경기 78.3% 등 4개 지역이 전국 평균 77.3%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유형에 따른 유지취업률을 살펴보면 마이스터고 82.1%, 특성화고 76.6%, 일반고 직업반 74.1% 순으로, 마이스터고 졸업자의 유지취업률이 가장 높았다.  

남성 졸업자의 유지취업률은 74.8%, 여성 졸업자의 유지취업률은 80.9%로 여성의 유지취업률이 6.1%p 더 높았다.

한편 유지취업률은 취업한 뒤 6개월 후에도 직장 취업자 자격을 유지하는 비율로 취업의 질을 보여주는 대표적 지표다.

교육부는 직업계고 졸업자의 6개월 뒤 유지취업률뿐 아니라 12개월 뒤, 18개월 뒤 유지취업률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김영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