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자리센터, 통합기관으로 ‘새출발’

원스톱 취업지원 서비스 제공 맞춤형 허브기관 역할 등 기대 도민 누구나 이용 … 상시 개방

2021-03-30     이건주 기자

전북도 일자리센터가 도청 민원실에서 인근으로 자리를 옮겨 새로운 둥지 마련과 함께 원스톱, 통합 고용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29일 도는 그동안 도청 1층 민원실 내에서 업무를 진행해오던 일자리 고용 서비스를 효자로 173번지로 옮겨 고용서비스의 플랫폼 기능을 담당할 허브 기관으로 다시 태어났다. 

도는 이날 개소식을 열고 도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상시 개방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일자리센터 내부 시설 등에 대해 공개했다.

개소식에는 송하진 도지사와 송지용 도의회 의장, 조지훈 경제통상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일자리 고용업무의 확장과 통합을 모토로 새롭게 문을 연 일자리센터는 지난 2011년 3월 구인·구직자 취업 알선을 주업무로 진행해오다 도민 니즈에 맞게 재구성해  중장년·청년·여성 등 계층별, 수요층별 전문상담에서 취업 알선, 사후관리까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 기관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특히 다양하고 종합적인 서비스를 위해 시군일자리센터와 전북청년허브센터,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신중년희망센터 등 지역내 일자리 기관들과 연계해 다양한 취업정보와 직업훈련 등 에 대한 플랫폼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상공회의소, 중소기업협동조합 등 관련 협회,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신규 일자리를 개발하고 민간 취업포털사이트와도 협약을 맺어 다양한 직종의 구인기업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전북창업보육센터와 창업사관학교, 소상공인사관학교 등과도 연계해 창업관련 지원을 다양하게 제공함은 물론 찾아가는 일자리 이동사업 등도 추진된다.

또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청년층 고용 실현을 위해 특화된 계층별 취업지원 사업도 대대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청년에게는 재직과 장기근속 지원,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 NCS 교육·자격증 취득·면접비 지원 등 취업역량 강화 사업도 펼친다.

중장년에게는 생애경력설계 서비스, 경력형 활용 취업지원, 사회공헌활동 지원, 맞춤형 전직교육 등 역량강화에 통한 재취업에 중점 지원한다.

송하진 도지사는 “전라북도 일자리센터는 도민들의 고용기회 확대를 위해 좀 더 많은 기능을 탑재해 새 출발 한다”며 “전북의 고용서비스 허브기관으로서 지역내 일자리 기관과 함께 도민이 만족하는 일자리 공급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건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