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4년 연속 구제역 청정지역 유지

소·염소 청정지역 유지 백신 접종 도내 사육농가 구제역 일제 접종 도내 1만 1000농가 52만 마리 대상

2021-03-29     이건주 기자

 

도내 소와 염소 사육농가에 구제역 예방을 위한 백신이 접종될 예정이다. 전북은 4년 연속 구제역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구제역 예방을 위해 4월 한 달간 도내 소·염소 52만 마리를 대상으로 일제접종을 추진한다. 도내 소 9000농가 41만 3000마리, 염소 2000농가 10만 7000 마리가 대상이다.

이번 일제접종 시 소 50두 미만 농가와 염소 농가는 전문가인 수의사를 동원해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소 50두 이상 농가와 양돈 농가는 농장주가 예방접종을 실시하면 된다.

실효성 확보를 위해 도와 시군은 일제 접종 완료 4주 후 구제역 일제접종이 제대로 추진되었는지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확인 검사에서 소의 경우 항체 양성률이 80% 미만이거나 염소 60% 미만인 경우 과태료 부과와 함께 특별관리에 들어가며, 재접종, 재검사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

최재용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농가별 구제역 예방접종 소홀이나 개체별 접종 시기 차이에 따른 접종 누락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일제접종을 추진하고 있다”며 “모든 대상 농가의 예방접종이 빠짐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집중관리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건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