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전북 출신 1명 포함한 차관급 8명 임명

김우호 인사혁신처장(고창 출신)등 주로 내부 승진

2021-03-28     이민영 기자
고창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전북 출신 김우호 인사혁신처장을 비롯한 차관급 8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내부 승진을 통해 국정 안정을 꾀하고, 연공서열보다는 풍부한 현장 경험을 중시했다는 인사평이 나왔다. 

이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내부 승진을 통해 조직을 안정화하는 동시에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성과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에 발탁된 차관급 인사 8명은 모두 1주택자로, 3기 신도시 관련 땅을 보유한 사람은 없다”고 부연설명을 했다.

인사 내용을 보면 인사혁신처장에 김우호 인사혁신처 차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에 용홍택 과기부 연구개발정책실장, 2차관에 조경식 대통령디지털혁신비서관, 통일부 차관에 최영준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국토부 2차관에 황성규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상임위원, 관세청장에 임재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병무청장에 정석환 전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산림청장에 최병암 산림청 차장 등을 각각 내정됐다.

김우호 인사혁신처장은 1963년 고창 출신으로 전주고, 서울대 독문과, 위스콘신대(석·박사)를 나왔으며, 행정고시 37회로 인사혁신처 인재채용국장, 대통령비서실 인사비서관,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인사혁신처 차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