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논코리아 무주공장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추진

2008-12-01     전민일보
유가공 분야 세계 1위의 다국적기업인 다논(Danone)코리아 무주공장이 들어설 무주읍 당산리 농공단지 일원을 연내에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추가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지난달 30일 전북도는 다논코리아가 160억원을 들여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인 무주공장일원을 외투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이번 주 중으로 지식경제부와 협의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다논코리아 무주공장 부지는 업체 측에서 일괄 구입하고 아시아 대표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대대적인 투자에 나설 방침인 만큼 지정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내 다논코리아 무주공장 부지가 외투지역으로 지정되면 지난 7월 솔라월드코리아(주)에 이어 올해 들어서만 2곳이 지정되는 것이다.
지경부가 무주읍 당산리 농공단지일원을 외투지역으로 지정하면 다논코리아는 5년간 법인세를 면제받고 추가적으로 2년간 법인세를 50% 감면받는 등의 세제혜택을 누리게 된다.
또 취.등록세 등 지방세가 15년간 면제되며 50년간 무상으로 부지를 무주군으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게 되나 이미 부지를 다논코리아측에서 구매한 상황이다.
도 관계자는 “다논코리아 무주공장 부지를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지경부와 협의를 벌여 나갈 계획이다”며 “동부권의 균형발전과 도내 외투 활성화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이며 연내 지정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다논코리아 무주공장은 대지면적 11만9000㎡에 건축면적 7979㎡ 규모로 내년 5월 완공될 예정이며 내년 하반기부터 연간 10만t의 유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