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유용미생물 170톤 무상공급 한다

화학비료 사용량 줄여 농업환경 보전 기여

2021-03-21     한용성 기자

무주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밭 경작 농가와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EM, 광합성균, 바실러스, 유산균 등 7종의 농업용 유용미생물 170톤을 무상으로 연중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업용 유용미생물을 공급받기를 희망하는 농가는 무주군농업기술센터 내 미생물배양센터를 방문(09:00~18:00)해 신청서를 작성 후 일일 공급량만큼 수령할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를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농가들을 고려해 무풍과 안성면의 농기계임대사업장을 이용하여 미생물 공급을 활성화시킨다는 방침으로 무상 공급하는 만큼 미생물 이용에 소외되는 군민이 없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 기술연구과 연구개발팀 이장원 팀장은 “유용미생물은 식물에 필요한 각종 무기양분을 공급해 생장을 촉진시키고 가축의 장내에 정착해 사료의 소화와 흡수를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생산성 향상은 물론, 토양개선과 악취제거 등에 효과가 탁월한 유용미생물은 사용법을 준수해 꾸준하게 사용해야 효과적이다”라며 “사용방법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학비료 사용량을 줄여 농업환경 보전에 기여하고 농업인 영농비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퇴비 부숙도(유기물 분해정도) 측정 의무화 제도와 관련해 농ㆍ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냄새 저감 효과가 있는 유용미생물 활용을 적극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무주군 미생물배양센터의 연간 생산량은 200톤으로 연중 1,800여 농가에 공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