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폐철도 관광형 트램 운행 본격 추진... 용역 보고회 개최

2021-03-21     김종준 기자

군산시가 관내 폐철도 자원을 활용한 무가선 관광 트램 운행을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추진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동백대교에서 군산역에 이르는 약 6.5km의 폐철도 구간에 대한 관광형 트램 운행계획에 따른 것으로 브랜드 이미지, 차량, 검수고 등에 대한 기본구상 및 사업 타당성 조사를 위해서다.

 

시는 지난해부터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무가선트램국책사업단과 협의를 통해 군산시 뉴트로 관광트램 운행에 필요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등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중앙동과 해신동 뉴딜사업 지역 내 동백대교에서 시외버스터미널까지 2.5km 구간에 대해 1단계 선도사업으로 추진한 후, 향후 사업성과 재원이 확보되면 2~3단계 구간인 군산역까지의 확대 운영을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 말 이번 용역이 완료되면 열차 제작 및 사업 구체화를 거쳐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강임준 시장은 과거 일제강점기 쌀 수탈의 흔적으로 인식되면서 군산의 아픈 근대역사를 대표했던 폐철도를 이제는 미래와 희망을 나르는 새로운 산업 유산으로 재탄생시켜 군산시만의 특화자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