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가리비 양식어장 성공 이어 신품종 패류 개발 박차

2021-03-21     김종준 기자

군산시가 가리비 시험 양식어장 성공에 이어 대체 신품종 패류양식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군산 해역의 주 양식어업은 해조류() 양식이 74%를 차지하고 있으며 해양기후 변화로 잦은 황백화 현상이나 갯병 등으로 작황이 좋지 않아 관내 해역에 적합한 대체품종이 절실해 서해안 최초로 가리비 시험 양식에 성공했다.

 

시는 2020~2023년까지 3억원을 들여 신품종 양식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비안도 해역 시험양식장 2ha에 입식한 0.2가리비 치패가 7~8까지 성장했고 개체당 무게는 평균 40g 이상으로 채취에 성공했다.

 

지난해 6월 비안도 해역에 입식한 가리비는 12월 초에 7이상으로 성장했으며 가리비의 먹이는 식물성 플랑크톤으로 따로 먹이를 주지 않는다.

 

남해안에만 양식되는 가리비가 서해안에서도 가능한 이유는 양식에 맞는 적정 온도는 18~28도인데 서해안의 수온은 남해보다 낮지만 가리비 먹이인 플랑크톤이 풍부한 장점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올해 가리비 시험 양식을 고밀도로 양성하고 가리비뿐만 아니라 홍합 등 패류 시험 양식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