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 이영욱 경영기획본부장 포부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전통문화를 보존하는 것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육성하고 확산하며, 재창조하는 전통문화의 신(新)개념 플랫폼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제되어있지 않고 살아 숨 쉬는 전통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난 2일자로 한국전통문화전당 경영기획본부장으로 임용된 이영욱(51) 본부장이 전통문화의 신(新)개념 플랫폼을 전당에서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본부장은 다년간 전통문화기관에서 근무하며 정책, 기획, 경영, 관리 업무를 수행 전통문화분야의 전문가이다. 군산출신으로 원광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전북대학교 고고문화인류학과에서 문화인류학을 전공했으며 전주공예품전시관 실장, 전주대학교   전통문화경영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한국전통문화전당 정책기획팀장을 역임했다.

그는 2004년 처음 전주한옥마을 문화시설에서 근무를 시작하면서 10년간 전주한옥마을의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그 안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문화 예술분야의 활동가들과 함께 하였으며, 2015년 한국전통문화전당 입사 후  5년간 전략기획과 정책기획 업무를 맡으며, 국가적 차원에서의 전통문화에 대한 정책 흐름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현재 한지와 한식, 공예, 전통놀이를 중심으로 전통문화의 현대적 해석에서 산업적 측면까지 그 영역을 점차 확대해 가고 있으며,  운영시설 또한, 한옥마을에 위치한 전주공예품전시관에 이어 우리놀이터  마루달까지 넓혀 가고 있으며, 올해 완공 예정인 전통한지생산관련 시설도 운영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욱 본부장은 "현 시점에서 전당에 가장 우선이 되어야 할 것은 전략적이며, 효율적인 조직 운영일 것이다. 또한 각 사업 분야별 밀도감 있는 고도화가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한다"며 "전주는 생활 속 전통문화가 그대로 살아있다. 이렇게 전통을 품고 있는 전주가 전통의 가치를 새롭게 해석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전통문화를 풀어가는 전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