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도당 “LH 투기이익금 전액 환수해야”

2021-03-18     이대기 기자

진보당 전북도당은 1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지역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투기꾼들의 놀이터로 전락한 LH는 더이상 존재해야 할 이유가 사라졌다”며 “투기 부동산을 전량 몰수하고 투기이익금에 대해서는 전액 환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이미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며 “정부가 분노한 민심을 잠재우기 위해 국가수사본부가 중심이 된 부동산 투기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 설치 등 잇달아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아무리 강력한 후속 조치를 발표한다고 해도 사후약방문으로 치부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북도는 도청과 전북개발공사 직원을 대상으로 부동산 투기 사례를 파악하겠다고 밝혔으나 이것만으로는 성난 민심을 달래기에는 부족하다”며 “도내 14개 자치단체 고위공직자 전원과 광역의원, 기초의원까지 포함하는 등 전수조사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대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