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캠퍼스 텃밭 분양

2021-03-16     김영무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가 지역과의 소통과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매년 운영하고 있는 캠퍼스 텃밭이 올해에도 구성원과 시민들에게 분양된다. 2015년부터 운영돼 온 전북대 캠퍼스 텃밭은 그간 대학과 지역민들을 이어주는 소통의 장으로 각광을 받아왔다.

전북대는 지난해 농생대 인근 부지에 103 구획의 텃밭을 분양해 개장식과 봄, 가을 작물 모종 나누기 등을 통해 지역민과 어우러질 수 있는 장을 마련해왔다. 전북대는 이러한 지역민들의 호응도를 반영해 올해 1,456㎡ 면적에 모두 114 구획의 캠퍼스 텃밭을 마련, 지역민과 구성원들에게 분양키로 했다.

이 중 106개 구획은 시민과 구성원에게 추첨을 통해 분양되고, 13 구획은 사회적배려대상자 등에 특별 분양된다. 분양되는 텃밭 규모는 1구역 당 약 13㎡다. 전북대는 오는 3월 17일부터 23일까지 텃밭 분양 신청을 받는다. 신청서를 전북대 홈페이지(www.jbnu.ac.kr) 교내공지에서 내려 받아 이메일(agriculture123@jbnu.ac.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정은 추첨으로 이뤄지며, 최종 선정은 3월 29일 오전 11시 전북대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된다.

분양이 완료되면 4월 9일 오후 2시 전북대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선정자 및 텃밭 위치 안내가 이뤄지고, 4월 23일 캠퍼스 텃밭에서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봄작물 재배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전북대는 오리엔테이션 당일 모종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을 비롯해 개인푯말과 텃밭 가꾸기 가이드 자료, 기초 농사법 교육, 현장기술지도 등을 지원한다.

전북대 김동원 총장은 “캠퍼스 텃밭은 대학의 유휴 부지를 활용해 지역민들에게 도시농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거점국립대가 지역민과 긴밀하게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코로나19 상황에도 모두가 안전하게 도시농업을 즐길 수 있도록 방역수칙 준수에도 힘써가며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