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전군민 용담호 식수공급 '한목소리'

애향운동본부 비롯 관내 7개 시민단체 간담회 가져

2021-03-15     김태인 기자

진안군이 전북도민의 생명수인 용담호 관련 ‘진안군 몫 찾기’에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관내 사회단체들도 한 목소리 내기에 동참하고 나섰다. 
군에 따르면 15일 진안군 애향운동본부(본부장 우태만)를 비롯하여 관내 7개 사회단체는 간담회를 갖고, 진안군 전 군민이 용담호 식수 공급을 받을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서자고 약속했다.
이들은 이 날 간담회를 통해 “용담호로 인해 진안군민이 겪은 희생들을 잊지 않아야 하며, 이러한 희생들을 통해 조성된 용담호 맑은 물을 코 앞에 두고도 군민의 49%밖에 먹지 못하는 현실은 말이 되지 않는다.” 며 , “전국 수도정비 2040 계획에 반드시 진안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앞장설 것.” 이라고 목소리를 모았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우리의 당연한 권리를 찾기 위해 사회단체 및 주민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에 대해 감사하고 이에 보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환경부와 협의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답했다. 
한편, 용담댐은 지난 1990년 착공해 2001년 10월 준공했으며, 전북권 및 충청권 주민 150만명에게 1일 135만톤의 풍부한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으나, 진안군은 전체 광역상수도 공급량의 0.4%에 불과한 1일 0.58만톤만을 공급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