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탁도의원, 도내 목조건축물 화재예방 종합대책 수립 촉구

-“천년 역사 간직한 내장사 대웅전 방화로 전소 안타까워”…道 적극 지원 나설 것 밝혀

2021-03-15     이대기 기자

전북도의회 황의탁의원(무주 사진)이 화재에 취약한 도내 목조문화재와 사찰에 대한 화재예방 종합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황 의원은“천년 역사를 간직한 내장사 대웅전에 방화로 화재가 발생했지만 기본적 방재시설인 스프링클러조차 없어 전소를 피할 수 없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황의원은“도내에 있는 ‘국가와 도가 지정한 목조문화재 205곳 중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곳은 단 한 곳도 없고 381곳 사찰 역시 화재 예방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드러나 언제든 같은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도내 목조문화재 및 사찰에 대한 화재예방 대책 마련 필요성을 주장했고 이에 소방본부와 문화체육관광국은 ‘목조문화재 화재예방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도내 목조문화재와 사찰 등에 대한 실태조사, 소방시설 설치지원, 합동점검, 소방훈련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황 의원은 “화재 위험성이 큰 목조 건축물에 대한 적극적 방재 대책이 필요하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한 점검과 지원에 나서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대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