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고창 군수 선거전 ‘조기점화’

-심덕섭 전 국가보훈처 차장 민주당 입당 출마선언 유기상 현군수 대항마 공식화…“‘명품 고창’실현”강조

2021-03-12     이대기 기자

오는 2022년 6월 지방선거와 관련 고창군수 선거전이 바야흐로 조기점화됐다.

이는 무소속 유기상 현 군수와 한판 승부를 예고하는 대항마가 벌써부터 공식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차기 고창군수 출마를 위해 보폭을 넓히고 있는 심덕섭(59) 전 국가보훈처 차장이 11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고 고창군수 출마를 사실화했다.

심 전 차장은 이날 전북도의회 기자실을 방문해 “내년 6월로 예정된 지방선거에 고창군수 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결심을 굳히고 이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오늘 입당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심 전 차장은 “먼저 민주당 당원으로 내년 치러질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 재창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면서“특히 공직에 있으면서 고창 발전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심 전 차장은“그동안 고창군민으로부터 받은 과분한 사랑에 보답할 때라고 판단했다”면서 “축적해 온 풍부한 행정경험과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고향 발전에 쏟아 부어 ‘꿈과 희망으로 가득찬 살기좋은 명품 고창’을 실현코자 한다”고 말했다.

심 전 차장은 “현 군수가 민주당 소속이 아니기 때문에 고창군 발전이 더딘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고창 군정과 도정, 정부가 모두 민주당 소속이 돼 고창군 발전을 이끌겠다. 새로운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심 전차장은“지역 현안인 노을대교 추진과 입주가 미진한 산업단지 활성화에 나서고 특히 민주당 출신 군수 탄생을 통해 군정-도정-국정이 함께 움직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심 전 차장은 고창고와 서울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30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전북도 행정부지사,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민주당 입당과 출마 준비를 위해 최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위원장직을 사임했다.

한편 고창군수 민주당 경선에 참여할 후보로는 심덕섭 전 차장과 함께 김만균 김대중기념사업회 등기이사, 장명식 전 전북도의원, 한근호 전북도 예산과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대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