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안전한 전북, 당당한 전북경찰이 될 것”

-김창룡 경찰청장, 전북지역 치안현장 방문 -송하진 지사와 자치경찰제 도입 논의 -국비 지원, 관련 법 개정, 중앙과 지방의 협력체계 구축 등 노력 -이어 서노송예술촌 차례로 찾아...범죄예방 위한 민·관·경 협력 강조

2021-03-09     전광훈 기자
김창룡

김창룡 경찰청장이 9일 전북경찰청을 비롯해 도청, 서노송동 문화예술촌 등을 차례로 방문해 지역 치안을 살폈다. 

김 청장의 방문은 지난해 7월 취임 후 처음 이뤄졌다.

김 청장은 이날 먼저, 전북청 마약범죄수사대,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사이버범죄수사대를 방문해 텔레그램 마약사범 등 피의자 검거에 이바지한 유공자를 격려했다. 

김 청장은 이 자리에서 "수사권 조정으로 경찰이 온전한 수사의 주체로 바로 설 계기가 마련된 만큼, 수사 공정성을 높여 국민중심 책임수사가 실현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펼쳐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청장은 이어 송하진 지사 등 도청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오는 7월 전면시행을 앞두고 있는 자치경찰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양 기관에서 추진 중인 상황을 공유하는 등 공감대 형성 마련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자치경찰제 시행 관련 국비 지원, 관련 법 개정, 중앙과 지방의 협력체계 구축 등 진정한 자치경찰제 확립을 위해 필요한 개선사항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가 오갔다. 

송하진 지사는“자치경찰제 도입에 대한 기대감과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며 “전라북도는 자치경찰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고려하면서 제도 도입의 효과를 통해 자치분권의 가치가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 청장은 “도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든든한 이웃경찰로서 ‘안전이라는 기본권을 지켜내며 존경과 사랑받는 전북경찰이 되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앞으로도 경찰이 여성· 아동·노인 등 사회적 약자가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끝으로 지난해 범죄예방 대상을 수상한 서노송동 문화예술촌 정비사업 현장을 둘러본 뒤, 범죄예방을 위한 민·관·경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전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