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나눔곳간’ 익명의 주민 기부 잇따라

-여의동주민센터 사랑나눔곳간에 밑반찬, 옷, 구두 등 기부

2021-03-08     전광훈 기자
여의동주민센터

여의동 주민센터 내 ‘사랑나눔곳간’에 익명의 주민이 밑반찬이나 옷, 구두 등을 꾸준히 기부해 지역사회에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8일 주민센터에 따르면 이 주민은 지난해 7월 13일 밑반찬 기부를 시작으로, 남성복, 8~9월에는 여성복을 기부했으며, 올해 2월에는 빵과 밑반찬, 구두 등을 기부했다.

여의동 특화사업인 ‘사랑나눔 곳간’은 지난 2015년 9월 30일 설치해 운영돼 오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정기 후원 중단 및 자발적 기부 감소로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며, 현재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의 도움으로 운영을 이어오고 있다.

한중희 여의동장은 “지역 주민의 작은 나눔이 모여 지역공동체를 버티는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런 주민들의 마음이 있어서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