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교통 중심지 익산 인프라 구축 총력

2021-03-08     정영안 기자

익산시가 대륙철도망과 새만금 항만·항공 연계를 통한 철도 활용 사업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여객과 철도산업에 이어 유라시아 대륙철도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시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유라시아 대륙철도 거점도시 지정과 국가식품클러스터·완주산단 산업선 건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정치권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향후 10년간(2021~2030)의 철도계획, 소요재원 조달방안 등을 담은 국가철도의 중장기 계획이다.

앞서 시는 유라시아 대륙철도 거점도시 지정을 위해 자치법규(익산시 철도산업 활성화 조례)를 제정하고 국내 철도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지난 2019년부터 철도정책포럼을 운영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 덕분에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최상위 계획인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대륙철도 연결을 위한 거점역사 개발 및 정비방안 검토가 반영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시는 최근 남북고속철도 특위 출범 등 남북철도 연결 분위기 조성 등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관련 사항이 포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국가식품클러스터-완주산단 산업선과 익산-대야-군장국가산단 연결을 통해 환황해권 시대 철도물류 수송의 중심지로 도약할 계획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산업철도 연결은 향후 중국, 러시아, 유럽 수출을 위한 식품유통의 핵심이 될 선제조건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시와 완주군은 국가식품클러스터·완주산단 산업선 관련 용역을 완료한 결과 경제성분석 각각 1.08, 1.10으로 타당성을 확보한 바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산업선 건설을 반영하도록 공동 건의했다.

정홍진 건설국장은익산은 대륙 네트워크와 새만금 경제권을 단시간에 이어줄 수 있는 지리적 강점을 가지고 있어 대륙철도망과 새만금 항만·항공으로 이어지는 트라이앵글 구축은 익산뿐만 아니라 전라북도가 발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익산=정영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