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섭 정읍시장, 내장사 대웅전 화재수습 주력

2021-03-07     김진엽 기자

유진섭 정읍시장이 지난 5일 내장사 대웅전에서 발생한 화재수습에 주력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당일 오후 640분경 수행승 A(53)씨의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로 인해 내장사의 대웅전이 전소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또한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49호 조선동종과 전라북도 기념물 제73호 내장사지, 천연기념물 제91호 내장산 굴거리나무 군락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유 시장은 이날 내장사 대웅전 방화 현장을 긴급 방문해 정읍시 소방안전본부로부터 사고 현황을 보고받고 추가피해 최소화 등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유 시장은 의용소방대와 산불진화대 등을 현장에 급파하고 소방청을 비롯한 유관기관과의 정보공유 및 업무연계 지원방안에 대해 다각적으로 논의했다.

유진섭 시장은 화재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후속조치 등 사고수습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대책 마련에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당일 술에 취해 대웅전에 인화물질을 붓고 불을 지른 A씨를 현장에서 체포해 현주건조물방화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