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스타항공 대표 사무실 압수수색

2021-03-02     정석현 기자

이스타항공 고소·고발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전주지검은 최근 무소속 이상직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김유상 이스타항공 대표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등 증거물을 확보했다.

김 대표는 이스타항공 법정 관리와 매각 작업 등에 관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이스타홀딩스 주식 520만주를 그룹의 특정 계열사에 약 100억원에 매도해 430억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횡령·배임 등) 등으로 이 의원의 조카이자 이스타항공 재무팀장을 구속 기소하는 등 관련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시민단체와 국민의 힘 등이 지난해 8월과 9월 사이 이스타항공 대량 해고 사태와 관련한 횡령과 배임, 회사지분 불법 증여 등 혐의로 이 의원과 경영진을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정석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