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시작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 종사자 761명 대상…접종 동의율 97.3%

2021-02-25     김진엽 기자

정읍시가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접종은 요양병원 5개소, 요양시설 13개소 18개소의 65세 미만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76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시는 접종 시행에 앞서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782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동의 여부를 파악한 결과 97.3%(761)가 접종에 동의했다.

이번 접종에 사용될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은 유통업체를 통해 보건소와 의료기관에 순차적으로 배송된다.

백신 접종은 2(1/ 226~331, 2/ 423~531)에 걸쳐 진행될 계획이다.

의료진이 있는 요양병원은 자체적으로 접종을 실시하며, 노인요양시설 종사자 등 거동이 가능한 대상자는 보건소를 방문해 접종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자체 접종이 어려운 시설은 보건소 접종팀이 방문해 접종을 실시하고, 연지동 정읍체육관에 코로나19 임시 예방접종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초저온 냉동고가 필요한 mRNA(핵산) 백신인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접종을 위한 접종센터(정읍체육관)1일 접종 횟수 600(의사 1인당 1150)을 기준으로 대기구역, 접종구역, 관찰구역 등을 배치해 안전하게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백신 접종이 원활하고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추진단을 운영하고 있다.

부시장이 총괄추진단장을 맡고 있으며, 실무추진반 7개 팀(백신 수급팀, 시행 총괄팀, 접종센터 관리팀, 접종기관 운영팀, 대상자 관리팀, 이상반응 관리팀, 본청 지원팀)으로 구성됐.

시는 이상반응 발생에 대비한 민간자문위원과 백신 접종 및 현장지원을 위한 지역협의체도 운영할 방침이다.

유진섭 시장은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 현장에서 예기치 못한 혼란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상황을 신속히 공유하고 공동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잘 유지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