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리조트 화재 초기대응 실패…이유는 소방장비 부족”

황의탁 전북도의원“무주소방서 조기 개청·장비 추가 지원”성토

2021-02-25     이건주 기자

 

전북도의회 황의탁(무주군)의원이 지난 20일 덕유산리조트 화재 관련 전북소방본부의 화재 대응능력 강화를 촉구했다. 

황 의원에 따르면 최초 신고접수가 있은 후 12분이 지나서야 화재 진화 차량이 도착했으나, 소방용수 용량 부족과 압력이 낮아 초기대응에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또 장수소방서에서 출동한 장비는 36분이 지나서야 도착해 신속한 화재진압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특히 지난해 무주구천동 지역대가 119안전센터로 승격하면서 소방물탱크 1대를 신규로 배정받은 바 있지만, 현장 배치가 아직 안 돼 이번 화재에서는 무용지물이었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전북도가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조금만 더 일찍 준비했다면 이번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화재 등 긴급사고 시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무주소방서 개청을 앞당기고 관련 장비를 추가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이건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