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코로나19 여파 2년 연속 취소 결정

2021-02-25     김종준 기자

전북 군산시 대표 스포츠 이벤트인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가 해를 넘긴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면 취소됐다.

 

25일 시에 따르면 오는 4월 개최 예정이었던 2021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를 전면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정부나 지자체의 주관 행사로 인해 집단감염의 사례가 나와서는 절대 안된다는 국무총리의 지시와 대통령께 보고하는 중앙부처 업무보고도 비대면으로 추진되고 있고, 코로나 확진자 수가 안정적으로 감소되고 있지 않지 않아 부득이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

 

특히, 전문가들이 4차 대유행을 경고하고 있는 시점에서 대회 개최 여부에 대해 여러 차례 논의한 결과 결국 내년 대회를 기약하게 됐다.

 

앞서 시는 올해 대회 개최 여부를 두고 시민여론 조사를 실시했고 참가인원을 제한해 개최를 희망하는 의견과 비대면(언택트) 대회를 병행하자는 의견도 제시됐지만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취소를 확정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접촉 발생 가능성 최소화를 통한 코로나19 위기 극복이 더 중요하고 시민 정서 불안감 해소 및 시민 안전 보장 선행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됐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