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례대표안 개정 작업 ‘파격적’ 

호남인사 5명 의무 배정 국민의힘 약세지인 호남 배려

2021-02-24     이건주 기자

 

국민의힘이 호남 끌어안기를 위한 파격적인 당규 개정 작업을 마쳤다.

4.7 보궐선거를 앞둔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당선권에 호남인사 5명 의무 배정 당규를 최종 통과시켜 파격적 실행안이라는 평가다.

24일 미래한국당 정운천 비례대표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취약지역 비례대표 국회의원 우선추천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추천 규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취약지역 비례 우선추천제는 국회의원 선거 정당 득표율 15% 미만 득표지역을 비례대표 우선추천지역으로 정해 20위 이내 4분의 1인 5명을 해당 시도단위 후보로 우선 추천한다는 규정을 담고 있다.

지난 21대 총선을 기준으로 하기때문에 다음 선거에서 우선추천지역은 약세지역인 전북(5.7%)과 전남(4.2%). 광주(3.2%) 3곳이다.

정운천 의원은 “호남 출신 인재들이 국민의힘에 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취약지역 비례 우선추천제는 그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건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