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 성인병 예방 효과

2008-11-27     전민일보
성인병 예방에 귤에 포함돼 있는 항산화물질의 하나인 β-cryptoxanthin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혔졌다.
26일 과수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본 국립장수의료센터 연구소 등이 발표한 귤 섭취와 건강에 관한 역학조사에서 성인병 증후군의 위험 경감에 귤에 함유된 일부 성분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귤은 그동안 암 억제나 간 기능 저하 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 귤을 그다지 먹지 않는(혈중농도가 낮음) 흡연자 그룹과 자주 먹는(혈중농도가 높음) 비흡연자 그룹을 비교한 결과 귤을 잘 먹지 않는 그룹의 성인병 위험이 4배에 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 흡연자들만으로 조사한 결과는 귤을 먹지 않는 그룹이 자주 먹는 그룹에 비해 위험성이 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과수연구원 관계자는 "귤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 β-cryptoxanthin은  혈중에도 남기 쉬워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될 거라면서, 제철을 맞은 귤을 가을부터 겨울까지 하루에 2개 정도 먹으면 충분히 예방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왕영관기자